제주도는 27일 제주도내 어항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따라 올해 제주시 고산항과 서귀포시 대포항 등 2곳에 3억9700만원을 들여 방파제, 파제벽 등에 공공디자인 조형과 물양장, 준설 등 어항정비사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항구에다 제주의 해녀, 어패류, 영주10경, 전통어촌문화 등을 디자인 조형화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별 어항의 전통유래를 담은 표지석 설치 등 어항을 이미지 메이킹화 하는 등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1단계사업 추진결과 문제점, 보완사항 등을 종합검토 후 2단계사업으로 지방어항을 비롯한 어촌정주어항까지 확대해 201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어항시설에 공공디자인 개념 도입으로 지방어항을 단순한 어업생산 공간이 아니라 체험과 휴양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다목적 기능의 복합어항으로 개발해 지역주민이나 관광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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