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만세동산에서 만세대행진 행사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90주년 3.1절을 맞아 1일 제주지역에서도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다양하게 열렸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제주시 조천읍 만세동산 일대에서는 김태환 제주지사 , 김용하 제주도의회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광복회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만세대행진 행사가 열렸다.

조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만세대행진은 신촌초등학교와 함덕초등학교에서 조천만세동산까지 4.7㎞의 일주도로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조천 만세동산에 집결한 참석자들은 만세삼창을 외치며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 9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이어 오전 10시부턴 조천체육관에서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김태환 지사 기념사를 통해 "3.1 운동이 8.15 광복으로 열매를 맺었듯이 과감한 도전과 변화만이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합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지금 경제 위기극복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이어 조천만세동산에선 3.1절기념 도민한마당 축제행사가 열렸고 제주도보훈청은 광복회원 초청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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