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선씨
'세무박사'로 불리다 진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제주시 세무1과 7급공무원 홍성선(47)씨가 우리나라 '세무 브레인'들만 모이는 조세연구원에 1년간 파견된다.

지방공무원이 조세연구원에 파견되기는 이번이 전국 첫 사례다.

홍씨는 3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1년간 서울 강동구 가락동 소재 조세연구원에 근무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한 세무제도 연구활동을 벌인다.

세무 계통과는 거리가 먼 제주농업고등학교(현 제주관광산업고)를 나온 뒤 공무원이 돼서야 대학공부를 하기 시작해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따내 화제를 모은 홍씨는 조세연구원 파견근무라는 새 도약을 함으로써 지방세무공무원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조세연구원은 국가의 조세정책 수립 지원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2년 만들어진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조세정책 수단의 개발 연구 ▲조세제도 및 조세행정의 개선방안 연구 ▲조세수입의 추계방법(推計方法)에 관한 조사.연구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인 조정에 관한 연구 등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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