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택상 제주시장.
제주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주시 농업 프론티어 리더 양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이 사업은 향후 제주 농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농업인들을 발굴해 선진 국가의 영농기술과 농업과 연계한 농외소득 창출사례 등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수시책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강택상 제주시장이 취임 후 첫 제안한 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돼 예산 2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올해부터 첫 시도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채소.과수.특작.축산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10명의 농업인을 선발, 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7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2009년 JAFL(제주통업 프론티어 리더) 전문교육과정'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달 중 교육대상자를 선발한 뒤 4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6월까지는 외국어교육 및 국내현장 실습이 진행되며 7월부터 12월까지는 일본 가고시마대학에서 연수형식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시는 올해에는 선진영농 연수국을 일본으로 국한했다. 

일본 연수가 끝나면 내년 1~2월에는 연수에 따른 이론교육 및 연수보고서 작성후 수료식이 있게 된다. 교육수료후에는 5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연수 분야 리더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에 따른 비용은 전액 제주시가 부담한다.

시는 연차별로 교육인원 늘려 2011년까지 50여명의 프론티어를 양성할 계획이다.

강택상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업은 제주농업의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 투자 차원"이라며 "교육수료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워 전파함으로써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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