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올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3811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 공공부문 445개, 사회적 일자리 1439개, 국책 및 민자투자사업 435개, 민간기업(제조업 및 서비스업) 1492개 등 모두 3811개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유형별로 보면 고용기간이 6개월 미만인 단순일자리 1064개(28%), 1년 미만인 단기 일자리 1060개(28%), 12개월 이상 장기 일자리 1687개(44%) 등으로 단기 일자리가 전체의 56%(2124명)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지역 산업구조 및 기업영세성 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정주 지역경제과장은 "기업체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투자 사업장별 지역업체 참여 유도와 지역주민 고용, 지역 내 시설(장비) 및 지역생산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지키기 운동 등 기업과 지역의 상생 협력을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관내 일자리 수요 기본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1월말 현재 경제활동 인구 12만6000명 중 67.2%인 8만5000명이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실업자는 1.8%인 1515여 명이며 올해 고졸 및 대졸 미취업자도 143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육아 및 가사, 교육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인구도 2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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