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와 용인시가 4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강택상 제주시장(오른쪽)과 서정석 용인시장(가운데), 심노진 용인시의회의장이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제주시와 경기도 용인시가 4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강택상 제주시장과 서정석 용인시장은 이날 오후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공동번영을 약속하는 협정서를 교환했다.

양 도시는 협정서를 통해 "앞으로 행정.경제.문화.관광.체육.복지 등 각 분야에 걸쳐 서로간의 우호와 협력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자"고 약속했다. 

또 "공동번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관광인프라 공동구축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확대시키며 상호 정보교환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성실히 협력하자"고 했다.

강택상 제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고 선진 용인'에 시정 목표를 둔 용인시와 결연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연이 양 지역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용인시 측에선 심노진 용인시의회의장, 홍재구 용인시민장학회이사장, 이종민 문화원장, 권주형 디지털진흥원장, 한은실 여성단체협의회장, 김규식 농협용인시지부장, 박관택 자치행정국장, 정성교 주민생활지원국장, 오세동 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시 측에선 박승봉 제주시부시장을 비롯한 시 국장이상 간부들과 조명철 제주문화원장, 김상오 농협제주시지부장, 김봉오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 양임생 여성단체협의회장, 고영두 생활체육제주시협의회장 , 진동열 재제주서울경기향우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인구 83만명의 용인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골프장.에버랜드 등 지방세수가 많은 시설들이 많아 전국에서도 '부자 지자체'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재정자립도가 73%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 본예산 규모만 제주시(7198억원)의 2배가 넘는 1조5241억원에 이른다.

용인시와의 결연으로 제주시 국내 자매결연도시는 경기도 수원시,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전남 진도군에 이어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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