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한일베라체 아파트 조감도.
제주시 이도2지구에 들어설 한일베라체 아파트 분양가가 제주지역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공급면적 130.14㎡(39평, 전용면적 32평) 이상은 3.3㎡(평)당 분양가가 700만원선을 훨씬 웃돈다.

제주도 분양가심사위원회는 5일 오후 회의를 열어 한일건설(주)가 분양승인 신청한 한일베라체 아파트 분양가 심사를 벌여 661세대 총 분양신청액 1704억8036만9000원중 15억7100만원을 삭감한 1689억936만9000원으로 총 분양가를 확정했다.

이에따라 한일건설은 삭감액 15억7100만원을 661세대에 반영해 공급면적당 분양가를 정하게 된다. 세대당 평균 삭감액은 237만원 정도.

기준층 분양가격을 기준한 한일건설의 당초 분양승인 신청 내역을 보면 ▲106.50㎡ 32평(114세대, 전용면적 25평) 2억2030만원(3.3㎡당 683만9000원) ▲105.88㎡ 32평(112세대, 〃 25평) 2억1910만원(〃 683만9000원) ▲109.92㎡ 33평(189세대, 〃 25평) 2억2690만원(〃683만6000원)이다.

또 ▲131.04㎡ 39평(103세대, 〃 32평)은 2억9355만원(〃740만4000원) ▲130.14㎡ 39평(35세대, 〃 32평)은 2억9155만원(〃740만4000원) ▲159.34㎡ 48평(52세대, 〃41평)은 3억7055만원(〃768만9000원) ▲200.04㎡ 60평(26세대, 〃53평)은 4억7635만원(〃780만4000원)이다.

총분양가 삭감액을 세대당 평균치로 적용할 경우 분양가는 32~33평은 2억1700~2억2300원대, 39평은 2억8900~2억9100원대, 48평은 3억6800원대, 60평은 4억7400만원대가 된다.

최종 분양가를 세대당 평균치로 적용할지 차별화 할지는 한일건설 몫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가장 큰 공급면적인 60평을 구입할 경우 베란다시설비.지방세.사양선택시설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구입비가 6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종전 제주지역 아파트 최고 분양가는 2005년 12월 준공한 노형e편한세상으로 3.3㎡당 최고 587만원이었다. 이듬해 분양된 노형동 중흥미리내는 두번째로 높은 3.3㎡당 567만원을 기록했었다.

한일건설은 오는 12일 분양공고를 할 예정이며 사업은 오는 2011년 1월 마무리 된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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