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공무원 500여명이 열차와 여객선을 이용, 이색적인 제주 봄나들이를 한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통계청, 병무청, 조달청 등 10개기관 공무원과 가족 500여명은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제주관광에 나선다. 

이번 여행은 철도와 선박을 연계한 제주관광상품 출시를 기념한 것으로 한국철도공사가 주관한다. 여행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주말인 7일오전 대전역을 출발, 목포에 도착한뒤 여객선 '퀸메리호'를 이용, 제주에 도착한 다음 국토최남단 마라도 투어에 나선다.

8일에는 한라산 등반팀과 제주관광팀(승마체험, 성읍민속마을, 귤림성자연농원, 휴애리 자연테마공원, 일출랜드.미천굴)으로 나눠 여행을 한 뒤 오후에 제주항을 출발, 올 때와 정반대 여정을 밟는다.

철도.선박 연계 제주관광상품은 제주도와 한국철도공사가 지난달 13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선보였다.

수도권 개별여행객에 초점을 맞춘 KTX-크루즈 관광상품과 달리 철도관광상품은 충청과 영.호남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있어 이번 공무원 여행은 이들 지역을 겨냥한 제주관광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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