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제주항에 입항한 카페리 '퀸메리호'에서 대전정부청사의 중앙부처 공무원과 가족들이 내리고 있다.
중앙부처 공무원 500여명이 열차와 여객선을 이용, 이색적인 제주 봄나들이에 나섰다.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통계청, 병무청, 조달청 등 10개기관 공무원과 가족 500여명은 1박2일의 제주관광을 위해 7일 낮 여객선 '퀸메리호' 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은 철도와 선박을 연계한 제주관광상품 출시를 기념한 것으로 한국철도공사가 주관했다. 여행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 제주항에 도착한 공무원과 가족들이 마중나온 김태환 제주지사(왼쪽에서 네번째)와 함께 여객터미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대전역을 출발, 목포에 도착한뒤 '퀸메리호'에 몸을 실었다. 제주도착 이후  국토최남단 마라도 투어에 나섰다.

8일에는 한라산 등반팀과 제주관광팀(승마체험, 성읍민속마을, 귤림성자연농원, 휴애리 자연테마공원, 일출랜드.미천굴)으로 나눠 여행을 한 뒤 오후에 제주항을 출발, 올 때와 정반대 여정을 밟는다.

철도.선박 연계 제주관광상품은 제주도와 한국철도공사가 지난달 13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선보였다.

수도권 개별여행객에 초점을 맞춘 KTX-크루즈 관광상품과 달리 철도관광상품은 충청과 영.호남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있어 이번 공무원 여행은 이들 지역을 겨냥한 제주관광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