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공항이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전국의 모든 공항에 대해 매각요구가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책위는 "이명박 정부는 지난 5일 전국 14개 공항 중 청주국제공항을 민간에게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는 국민이 이익이 우선돼야 하는 공공부문까지도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내 주겠다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주공항이 앞으로도 계속 안전한 것인지에 대한 문제의식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청주공항 매각은 전국공항 매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디.
대책위는 정부는 청주공항 매각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정부가 효율성이나 경쟁력 같은 허황된 말로 국민을 기만한다면 전 국민의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강정태 기자
webmaster@ijeju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