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지역에 이어 읍면에도 새주소 시설물이 설치된다.

제주시는 사업비 6억6700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오는 7월말까지 7개 읍면지역에 도로명 새주소 사업에 따른 시설물 설치를 해나간다고 11일 밝혔다.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이 새겨진 새주소 도로명 시설물은 1096개노선에 2만9047개가 설치된다.

또 도로노선 기점.종점에도 도로명판 1577개와 모든 건물에 건물번호판 2만7470개가 시설된다.

새주소 도로명은 8차선 이상은 '대로', 2차선 이상은 '로', 2차선 미만은 '길'로 구분해 부여된다.

새주소 시설물 설치가 완료되면 기존 토지지번 중심 주소체제가 도로명과 건물번호 주소체계로 전환돼 위치찾기가 쉬어진다. 이에따라 물류.택배 등 이용이 편리해지고 재난사고 등 응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앞으로 새주소 기반구축이 완료되면 연말까지 법적주소사용을 위한 주소 고지.고시 절차를 완료한다.

이어 각종 공적공부상 주소를 2011년까지 새주소 체계로 전환해 2012년부터 전면 새주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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