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주민자치센터에 글로벌 시민문화 정착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시는 갈수록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들의 사회정착을 돕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외국어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한경면.이도2동.노형동 등 3개 주민자치센터를 글로벌 시민문화 특화프로그램 시범실시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경면은 해마다 늘어나는 이주여성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조기정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출산 및 자녀양육 등을 위한 보육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도2동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 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수 있도록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노형동은 외국어 분야다. 영어 등 외국어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화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강재섭 주민센터담당은 "시범운영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해 글로벌 시민문화 특화프로그램을 전 주민자치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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