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광화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이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제주에 폐쇄회로 TV(CCTV)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최광화(56)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2일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셉티드(CPTED, 범죄줄이기 위한 감시장비 설치) 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오후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서남부 지역 강호순 사건 범인 검거 1등 공신이 CCTV다.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같은 사회병리적 흉앙범죄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며 "도민들이 하루 속히 안심할 수 있도록 강력 미제사건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관광치안' 확립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치안' 등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를 통한 '경제살리기'를 위해 경찰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제주는 수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관광의 메카"라며 "치안의 영역도 경제와 뗄 수 없는 치안산업의 관점에서 지역사회의 요구를 듣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도 완벽한 치안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오는 6월 현 정부 들어 처음이자 제주역사상 최대규모의 국제행사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제주 서귀포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끊임없이 점검하고 대책을 수정.보완해 가면서 물샐 틈 없는 경호.경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광화 신임 제주청장은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안중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최 신임 제주청장은 지난 2000년 총경으로 승진한 후 본청 교통기획과장, 서울남부경찰서장, 경찰청 공보담당관을 역임했다.

2006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경찰대학 교수부장과 본청 대변인을 지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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