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열린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시지부 정기총회.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시지부는 13일 "폐지요구에도 불구 공직현실과 동떨어진 BSC(Balanced Score Card) 성과관리제도가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조합원들 자체적으로 균등분배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현식 지부장은 이날 <제주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는 지난 1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참석조합원들의 만장일치로 의결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지부장은 "BSC 성과관리제도는 제주시에서 적용한 결과 근본부터 절차.실무적 부분 등 모든 점에서 핵심적인 문제점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폐지를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아 매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합이 회의를 거쳐 이같은 결론을 내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의 궁극적 목표는 균등분배를 통해 성과관리제도의 모순을 타파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균등분배와 관련, "성과금을 많이 받고 덜 받은 사람들간 완전 균등분배 금액 조정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시지부는 총회에서 올해 운영목표를 ▲도민을 위한 참행정 ▲조합원 교육강화 ▲부정부패추방활동 ▲조합원 권익향상노력으로 정했다.

사업계획으론 ▲조합원행정역량경진대회 ▲체육대회 ▲외국스피치대회 ▲수련회 등을 확정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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