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시가 지난 13일 보목동에서 '보목 꿈터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있다.
슈퍼마켓보다 더 가까운 생활 밀착형 작은 도서관이 농촌지역에 들어섰다.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 13일 보목동에 산남지역 최초로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마을주민과 시도관계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보목 꿈터 작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총사업비 9500만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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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목꿈터 작은도서관은 연면적 115㎡에 장서수 1만여권, 열람석과 인터넷 정보검색시설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초대 관장으로 송춘화씨가 위촉됐다.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민간도서관이기도 하다.

대형도서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요즘, 작은 도서관은 문화사랑방의 역활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집근처에 있어 가까운 친구집에 놀러가듯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이웃들과의 정도 자연스레 쌓을 수 있는 것.  

서귀포시 관계자는 "주민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독서와 취미와 놀이공간으로, 주부들에게는 모임공간으로 어르신들께는 쉼터로 또 주말엔 온 가족이 손을 잡고 찾을 수 있는 생활문화 복합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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