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처세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70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처세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94.3%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78.4%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처세술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했다고 답했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처세술은 ‘상황 판단력(빠른 눈치)’(45%)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커뮤니케이션 스킬’(11.6%), ‘사교성’(11.2%), ‘성실한 태도’(9.2%), ‘예의 바른 태도’(6.8%) 등의 순이었다.

처세술이 필요한 이유는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만들기 때문에’(46.7%)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능력이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25.1%), ‘출세, 성공의 지름길이기 때문에’(11.5%), ‘비용과 시간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에’(6%), ‘편하게 일할 수 있어서’(5.3%) 등이 있었다.

반면, 처세술이 필요 없다고 한 응답자(40명)는 그 이유로 ‘가식적인 행동 같아서’(37.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외에도 ‘능력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어서’(17.5%), ‘본인 문제만으로도 바쁘기 때문에’(15%), ‘시대적 유행인 것 같아서’(5%), ‘적성에 맞지 않아서’(5%), ‘오히려 업무에 방해될 것 같아서’(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본인의 처세술 점수에 대해서는 ‘50점’(20.2%), ‘70점’(17.7%), ‘60점’(14.7%), ‘80점’(13.1%), ‘30점’(10.4%) 등의 순으로 평균 55점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현재 처세술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0.4%가 ‘있다’라고 대답했으며, 처세술의 종류로는 ‘상황 판단력(빠른 눈치)’(50%, 복수응답), ‘성실한 태도’(41.3%), ‘예의 바른 태도’(37%), ‘사교성’(29.2%), ‘인사성(밝은 표정)’(27.6%), ‘배려(칭찬화법 등)’(23.1%) 등을 꼽았다.

또, 처세술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278명) 중 60.4%도 처세술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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