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를 앞둔 제주산 조생양파의 포전거래(밭떼기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8일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산 조생양파 재배면적 767ha 가운데 65% 가량이 3.3㎡당 7000~1만원선에 포전거래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3.3㎡당 7000원선에 거래됐었다.

이런 상황은 다른지방 저장양파 재고물량이 적은데다, 조생양파(햇양파) 조기출하 물량도 많지 않기 때문으로, 제주산 조생양파의 원활한 처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제주산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했으나 1~2월 저온현상 등으로 작황이 다소 좋지 않아 생산량이 4만1000톤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는 3만7000톤이 생산됐다.    

첫 출하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5~7일 늦은 오는 25일쯤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협 제주시지부는 조생양파 출하를 앞두고 재배 및 출하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기 위해 19일 오후 고산농협 유통센터에서 작목반장 등을 대상으로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 및 상품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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