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중학교(교장 양석후)는 '탐라 5백리 자전거 향토순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향토순례는 오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전역을 자전거로 순례하며 진행된다.

규모도 대규모로 열린다. 3학년 학생 122명과 인솔교사 15명, 학부모 30여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향토순례는 학생들에게 인내심과 협동심, 성취감, 향토애 등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향토순례는 해마다 중요한 현안에 대한 테마를 설정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의 테마는 '학교폭력 없고 밝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다.

학교 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폭력은 어떤 형태의 것이든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무시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자는 취지다.

양석후 한림중 교장은 "우리 고장의 주변에서 역사적 유물과 유적을 비롯해 산재해 있는 많은 향토사 자료들에 대해 호기심과 의문, 친근감과 애착심을 갖게 해줄 것"이라며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불러 일으키는 교육적 효과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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