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톳 채취기간을 맞고 있으나 갯녹음.해수고온현상으로 작황이 부진해 올해 생산량은 전년보다 30~50% 떨어질 것으로 제주시는 전망했다.
연안어장 오염과 갯녹음현상(백화현상)이 심화되면서 제주시지역 자연산 톳생산량이 해마다 줄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톳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역 3개 수협 톳생산량은 2006년 1999t, 2007년 1257t, 2008년 1079t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에는 더운 날씨로 해수온도가 높아지면서 톳에 이끼가 많이 껴 작황이 부진하다.

이에따라 톳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30~50% 감소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조동근 해양수산과장은 "톳 생산량이 줄고 있는 것은 갯녹음현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톳 주산지를 대상으로 개딱기(수중 바위 청소작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톳 주산지인 구좌읍 하도.종달.북촌지역 어촌계는 오는 26일부터 올해산 톳 채취에 나선다.

톳은 다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칼슘.철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장수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