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제주시청 열린광장에 삶들로 크게 붐비고 잇습니다.

찜통더위에 에어콘 바람을 맞을 수 있는데다 컴퓨터와 프린터, 스캐너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열린 광장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청의 열린광장의 사람들이 늘면서, 그에 따라 열린광장에 얌체족 들도 따라서 늘고 있습니다.

시청의 열린 광장은 따로 컴퓨터 사용시간을 정해 놓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자리에 앉았다 하면 몇 시간이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고, 프린터, 스캐너 자리에서도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켠 상태에서 책과 자료 등을 놓아두고 장시간 동안 자리를 비워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여학생은 열린 광장에서 100장이나 되는 인쇄물을 인쇄하기 위해 프린터를 독점해, 옆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혼이 나고, 열린 광장에서 쫓겨나는 상황까지 연출됐습니다.

이같은 문제점은 컴퓨터 시간을 따로 정하지 것이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동네에도 이런 열린광장과 같이 컴퓨터를 제공하는 문화센터 같은 공간이 있으나, 이런 곳에서는 사람들에게 1~2시간 정도만 컴퓨터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골고루 컴퓨터를 쓸 수가 있습니다.

컴퓨터를 하려고 바쁜 시간을 내어 시청까지 찾아 왔는데, 몇 시간 동안 사람들이 컴퓨터를 독점하면 서로 불쾌할 수가 있으니 사용시간을 정하는 방안이 강구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이같은 시설물이 공공시설물이며, 또 사용과정에서 에티켓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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