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량 제로(0) 'Cabon Free 제주섬'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28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서 12㎿(6기) 발전규모의 제주성산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성산풍력 1단계 사업이다.

준공식은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이상복 제주도행정부지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성산발전소 현지에서 열렸다.

지난해 8월 착공된 이 사업은 지난해 말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2㎿급 풍력발전기 6기가 연간 2800만㎾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중유 650만ℓ, 석탄 1만t과 맞먹는 것으로 연간 약 2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약 3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시공은 STX엔진과 삼환기업이 참여했다. 주기기(풍차)는 덴마크의 베스타스사 제품이다.

제주 풍력발전소 건설은 행원(9.8㎿, 15기), 한경1단계(6㎿, 4기), 월정(1.5㎿, 1기), 신창(1.7㎿, 2기), 한경2단계(15㎿, 5기)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다.

이중 육상풍력은 한경1.2단계(21㎿)에 이어 두번째로 육상 발전규모가 33㎿에 이르게 됐다.

제주삼달풍력 등 3개소(73.5 MW, 26기)는 현재 준비 중에 있다.

태양광발전은 오복산전태양광발전 등 18개소(2673kw)가 상업운전 중에 있으며, 농어촌공사 등 20개소(6969kw)가 태양광발전을 준비 중에 있다.

제주도는 지역실정에 맞는 태양에너지 및 풍력발전 허가에 관한 기준조례를 상반기 중에 만들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Cabon Free Island 제주' 조성 전략를 본격 추진 할 계획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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