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중등 교사 475명이 31일 실시되는 전국단위 일제고사에 대해 반대 선언을 했다.

이들은 29일 교사 선언을 통해 창의성을 말살하고 인성교육을 파괴하는 일제고사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교사는 "지난해 일제고사에서 학생.학부모에게 일제고사 선택권(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체험학습을 안내했다는 이유로 교사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파면.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남발해 전 국민적 저항을 불러 일으켰고, 현재 일제고사에 대한 반대여론이 빗발치는 상황인데도 교육당국은 또다시 일제고사 강행이라는 반국민적이고 반교육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당국은 새 학년에 적응도 하지못한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에게 중압감을 주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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