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 추진되고 있는 용천수풀장과 냉족탕 조감도.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 용천수풀장과 수로형 냉족탕체험장 등 시설이 추진된다.

또 선사유적지 등 지역 역사.문화.자연 등을 연계.활용한 삼양동 관광자원 및 상품개발이 본격화 된다.

제주시 삼양동주민센터(동장 김상훈)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동윤)와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발전 관광상품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장조사, 주민토론 및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제주발전연구원 용역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삼양해수욕장 활성화 방안으로 위해 용천수가 나오는 세칭 '샛도리물' 인근에 용천수풀장과 수로형냉족탕체험장.시민광장 조성, 해수욕장에서 분수쇼를 연출할 워크스크린이 제시됐다.

연계 관광상품으론 삼양선사유적지 선사체험관, 한전 제주화력발전소 시설을 활용한 에너지체험관,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삼양3동 해안도로~원당봉까지 이어지는 산책코스 개발, 마을테마지도 제작이 제안됐다.

▲ 세칭 샛도리물 일원에 광장을 조성하는 계획 조감도.
이 사업에 투자될 총 예산은 65억원 규모. 이 재원은 주민.공공.민간사업 분야로 나눠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삼양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우선 상품화가 가능한 대표자원을  선정, 추진할 예정이다. 용천수 주변 정비, 산책로 정비, 안내시설 설치, 마을테마지도 제작, 마을 관광자원 스토리텔링 경연대회 등 주민들 스스로가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그 대상이다.

한영식 주민자치담당은 "올해 여름 성수기를 1차 목표로 추진가능한 사업을 주민자치위 각 분과위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개발계획 성패는 무엇보다 재원조달에 있는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나서고 있는 삼양동 주민들 의지를 북돋울 수 있는 공공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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