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감귤 1만톤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수출창구 단일화 및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를 위한 농가계약재배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주감귤 수출은 4~5개 지역농협과 감귤농협이 개별적으로 추진돼 같은 국가에 수출하면서도 바이어가 달라 가격덤핑 등 제주감귤끼리 경쟁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또 수출 전문성 부족 및 공급물량 불안정에 따라 기존 주요 수출시장인 캐나다 수출물량이 급격히 감소하는가 하면 수출시장도 러시아 등 일부 지역으로 축소되는 경향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감귤대표조직인 제주감귤연합회가 주체가 되어 수출창구를 단일화하고, 감협과 업무협약을 통해 일체의 수출업무를 위임할 방침이다.

감협이 수출창구로 단일화 될 경우에는 회원농협의 희망 수출물량 파악 및 그에 따른 수출계획을 수립하며, 회원농협은 감협의 수출계획에 따라 농가와 계약재배, 품질관리 등을 책임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9450톤에 이르던 감귤 수출물량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지난해에는 1357톤 수출에 그쳤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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