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일 의원.
국회 강창일의원(제주시 갑)이 한승수 총리의 4.3 60주년 위령제 불참을 비판했다.

강 의원은 6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4.3위령제를 놔두고 모터쇼에 참석할 수 있느냐"고 질타한 뒤 4.3평화재단 기금 확충과 4.3평화공원 3단계사업에 따른 예산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고 의원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위령제가 열린 지난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 참석해 제주도민 사이에서 뒷말이 오갔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영국 순방 때문에 불참했지만, 한나라당에서도 박순자 최고위원 외에 비중있는 인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강 의원은 특히 최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4.3특별법 개정 시도를 의식한 듯 "이전 정권에서 벌어진 일들을 모두 뒤집으려는 부정의 정치를 중단하고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인권위 직제 축소 개정안과 관련, 강 의원은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을 향해 "인권위 독립성에 대한 심각한 침해행위"라면서 "정부는 인권위 본연의 기능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반성하고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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