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막했던 아파트벽에 식물옷을 입히는 이색 사업이 시도된다. 제주시 혜성아파트 울타리 벽면(시안1).
제주시 이도2동주민센터(동장 강철수)는 8일 아파트 콘크리트 울타리 벽면 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벽면녹화사업에는 최첨단 기법이 도입된다. 울타리 벽에 식물이 식재된 블록을 붙여 시공하는 것.

특허까지 받은 기법으로 제주에서는 최초다.

▲ 시안2.
이도2동은 우선 혜성아파트 도로변 콘크리트 울타리에 대한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식재 수종은 웃자람이 거의 없고 사시사철 푸른 빛을 내는 이끼와 세팀류, 바위솔, 기린초 등이다.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은 벽 밑 저수조에 저장되고 건조시에는 서서히 벽면식물에 수분을 공급하는 친환경 빗물 재활용 기법도 도입된다.

강철수 이도2동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에서는 최초로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도로변에 삭막하게 노출된 딱딱한 아파트 울타리 벽면에 식물옷을 입혀 사계절 생태녹지 벽면조성으로 따뜻한 정감이 있는 도시 분위기를 연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 시안3.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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