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진 의원.
15일 열린 제25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강남진 의원은 "명예도민증이 남발돼 희소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명예도민들의 경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등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얼마 전 명예도민이 된 한 일본인이 제주관광지에서 도민할인을 받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며" 명예도민증이 의전행사용일뿐 인적네트워크를 확보하자는 당초 취지와 거리가 멀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원은 "조례에 의해 명예도민들은 지방자치법 제13조의 주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도민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관광지의 도민할인도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항공요금이나 골프장의 할인도 형식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한 "관광3법 일괄 이양을 통해 제주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관광정책 수립이 가능해 졌다. 이에 관광패턴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마케팅전략 방안이 필요하다"며 "우도를 중심으로 성산포항으로만 진입하는 관광객을 분산해 성산포항-우도-종달리항을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햇따.

이어 "자연재해대책법이 개정되지 않았지만 제주의 경우 선진국 수준의 저감시설을 설치하도록 조례를 제정해 '빗물의 이용시설과 저류 및 침투시설의 설치'를 강화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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