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양수산과 조기집행 실적이 '쾌속항해'를 벌이고 있다.

조기집행 실적을 보면 지난 4월말 현재 올해 예산 214억원의 132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집행목표액인 129억원을 넘어선 것. 전체 예산의 61%에 달하는 수치다.

과 특성상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해양수산 예산인 경우 연안어선 감척, 도서종합개발, 어촌종합개발 등 행정이 발주해 직접 시공하는 공사가 많았다.

또 각종 수산단체와 어업인에 대한 민간지원사업 등 쉽사리 조기집행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해양수산과는 지난해 말 올해 시설사업에 대한 대상지구 선정, 실시설계 등을 완료해 조기발주 채비를 일찌감치 마쳤다.

감척보상금 지급 행정절차도 과감하게 혁신해 빠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했다.

조동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현재 대부분의 해양수산사업이 착수됐다"며 "예산집행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과장은 "오는 6월 말까지 90% 이상의 예산 집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양수산예산 조기집행으로 인해 해양수산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올해 해양수산조수입 4500억원도 기필코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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