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이 8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에 정치인이 임명된 것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주도당은 성명에서 "지난달 15일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향해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성공을 위해 JDC 신임 이사장은 정치적 인사를 배제하고 전문적인 인사를 임명토록 요구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결과는 이런 요구가 철저히 무시되고 정치적 논리로 제주도민의 바람을 완전히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제주도당은 특히 "이사장에 임명된 변정일씨는 대선 경선 당시 앞장서서 MB깃발을 든 인사"라며 "정치적 보은 인사로 제주도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제주도당은 "JDC는 국민의 정부 시절 제주도를 국제적 관광 경제중심도시로 발전시키려고 세운 구심체"라면서 "제주경제의 생명줄을 이끌 책임자 자리에 경제에 문외한인 정치인사를 앉히는 것은 도민의 삶을 무시하는 정부의 제주홀대 극치"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사장 임명 철회와 능력있고 전문성있는 인사로의 교체를 요구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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