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맞아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유기동물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유기동물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도심지 및 한.아세안 정상회담 관련지역 및 민원신고 다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포획된 유기동물들은 일차적으로 전담 공수의사의 진료를 통한 전염병예방 백신접종 등 전염병 예방을 실시한 뒤 유기동물 보호소나 동물병원에서 보호조치를 하게 된다.

또 야행성인 유기 고양이의 경우 포획틀을 이용해 포획한 후 중성화수술 시술과 회복기간을 거쳐 다시 방사하게 된다.

이와 관련 강완철 가축위생담당은 "이번 유기동물 특별단속 기간을 통해 안전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동물들을 구호하는 한편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귀포시 관내에서 포획된 유기동물은 개 39마리와 고양이 38마리 등 77마리에 이르고 있다. 이들 유기동물의 상당수는 동지역과 관광지 등에서 주로 포획됐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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