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2일 하반기 당 운영방향을 담은 '액션플랜'을 만들기 위해 당내 가칭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제주도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전날 개최된 '최고위원 및 원내대표단 워크숍' 결과를 브리핑하며 "당 비전위원회와 정책위원회가 '뉴민주당플랜'의 정책 부분을 담당하고, 당 운영에 관한 부분은 별도의 기구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혁신위 '액션플랜'에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문제, 취약지역 후보 발굴 등을 포함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며 "(4.29 재보선) 호남패배를 비롯해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짚고 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MB악법 결사저지 투쟁을 비롯한 6월 임시국회 대응방안도 논의됐다.

김 대변인은 "6월 국회에서 언론악법을 비롯한 반민주적 MB악법을 결사 저지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에게 MB악법으로 분류된 법안들의 내용과 문제점을 자세히 홍보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안정당으로서 면모를 보이기 위해 '명품 민생법안'을 발굴하고 홍보하는데 적극 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늘 29일 서울에서 소속 의원 전체 워크숍을 열어 6월 임기국회에 대한 막판 정비를 할 계획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