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원통하고 분통스럽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제주도당은 24일 분향사를 통해 "제주도민과 함께 제주도 당원일동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원통하고 분통스럽고 허망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안타깝고 너무 슬퍼서 가슴속 눈물이 끓어오른다"며 "대통령님께서는 원망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렇게까지 몰아부친 자들에 대한 원망이 앞선다"고 비통해했다.

제주도당은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약자의 편에서 당당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정신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이 한을 이제부터 국민과 함께 이어가겠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 사랑한다"고 끝없는 신뢰를 보냈다.

제주도당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분향소를 마련, 상주된 심정으로 조문객을 받겠다"고 했다.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까지 당사에 마련된 분향소에 당원 100여명이 방문, 조문했고 김태환 지사와 우근민 전 지사, 강택상 제주시장, 강기권 전 남제주군수, 제주도와 제주시청 직원, 일반시민 등 모두 300여명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고 전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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