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는 올해산 노지감귤 적정생산을 위해 감귤 안정생산직불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대대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의 경우 1/2간벌을 통해 7만8000여톤을 줄였음에도 1차 관측 조사 결과 최고 65만9000톤이나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적정생산량 58만에 맞춘 7만9000톤을 또 다시 감산하기로 정해 안정생산 직불제를 통해 4만1000톤을 줄이고 열매솎기 3만톤, 시장격리 등으로 8000톤을 감산하기로 했다.

도는 안정생산 직불제 성공만이 전체 감산에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다음달 20일부터 7월말까지 50일 동안 대대적인 사업추진을 벌일 계획이다.

도는 양 행정시에서 발대식을 갖고 현수막과 전광판, SMS문자, 마을 앰프방송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안정직불제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감귤 열매따기 작업반을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152개반 1257명으로 구성해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도와 행정시, 생산자 단체에 설치하고 감귤 열매따기 요령 및 품질향상 지도·교육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고복수 도 감귤정책과장은 "제값을 받기 위해선 적정 생산만이 절대적"이라며 "감산 걸림돌 제거반을 편성, 수시 현장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량 달성에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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