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EABRN(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IberoMAB(라틴아메리카 MAB 네트워크), EuroMAB(유럽 MAB 네트워크) 등 지역단위의 협력네트워크는 있었지만 공통과제에 대한 전지구적 협력 네트워크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네트워크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섬.연안지역 생물권보전지역간 기후변화 적응 및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구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영향 및 대응방안 공동연구 △정책 개발 △지역주민 참여와 역량 강화 △망그로브 숲 조성 등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실천 사업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 설립 등의 역할을 하게된다.
제주도는 그동안 아.태지역 섬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2006년부터 유네스코와 '제주 이니셔티브' 신탁기금사업을 통해 아태지역의 생물권보전지역간 협력을 주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네트워크 설립으로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돼온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됐다.
유네스코 본부(파리) 외부 지역, 특히 제주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최초, 단독으로 열린 이번 이사회는 전남 신안 다도해 및 북한 묘향산을 비롯한 22개 생물권보전지역을 새로 지정했고, MAB 사업의 활동방향을 담은 'MAB 미래 비전'을 채택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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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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