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제주산 한라봉을 구입시 가격보다 맛을 우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라봉의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맛있는 고품질의 한라봉 생산 출하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하는 것으로 우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제주산 한라봉의 소비확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 160명을 대상으로 제주산 한라봉 소비자 구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맛 68.6%, 가격 12.6%, 안전성 8.8% 순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어 한라봉 맛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만족 40%, 약간만족 36.9%로 나타났지만, 보통, 약간불만, 매우 불만도 23.1%를 차지, 아직도 저급품의 한라봉이 출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산 한라봉 맛에 만족하지 못한 이유로는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가 4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라봉에 따라 품질차이가 크다' 29.3%, '신맛이 강하다' 15.1%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산 한라봉의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적정가격 유지와 더불어 한라봉 간의 품질차이를 줄이고 신맛이 없는 고품질 한라봉 생산 출하가 필요하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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