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지지도가 근소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달에 비해 9%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32.5%로 지난달 33.3%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25.4%로 지난 달 지지도 16.3%보다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은 6.5%, 친박연대는 4.1%, 자유선진당은 2.5%, 진보신당은 1.9%, 창조한국당은 0.6%로 그 뒤를 이었으며 지난 달 대비 오차범위 내의 변동만 있어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지지정당 없음'에 응답한 이들은 지난달 33.8%에서 7.7%P 하락한 26.1%로 나타나 대다수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 지지층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지지도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37.7%,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55.1%로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했으나 지난 달 긍정 평가가 37.9%, 부정 평가가 51.3%로 나온 것에 비춰 큰 차이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46%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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