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오전 10시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토론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김영학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 "지방발전을 위해 부득이 분권이 필요하며 제주도가 스스로 발전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터에서 열린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토론회에 참석 "혁신의 시대에 분권을 통해 그동안의 지역 불균형 현상을 개선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라도 지역발전의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 대통령은  "중앙정부가 제주도 발전을 위해 지원할 충분한 예산이 있다"며 "그러나 조건은 효과가 확실히 보장되는 것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내가 제주에 자주 온다는 것은 제주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징조"라며 "제주도는 다른 지역보다 자치역량이 강하므로 도민들이 서로 머리를 맞데 의논을 하면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분권등에 관한 이같은 발언은 제주비전을 새롭게 다져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의 분수령을 갖고자 하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어 부만근 제주대 총장의 사회로 제주지역혁신협의회가 진행돼 지역 각계인사들의 자치역량 강화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 26일 오전 10시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토론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의견을 내놓고 있다.ⓒ김영학기자
이날 토론회에서는 또 제주의 4대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관광산업(회의.스포츠.휴양형 국제관광 중심지) △건강.뷰티.생물산업 △친환경농업 생명산업 △디지털콘텐츠산업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오전 10시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김영학기자
노 대통령은 이날 지역혁신발전 5개년 토론회를 마치며 "중앙정부에 대한 사업적 제안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내부에서 혁신협의회 전체 지방정부에 대한 제안으로 불수 있다"며 "오늘 중앙정부에서 온 내부토론의 중요한 과제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토론회에서 몇가지 중앙정부에서 지원해야하는 점은 오히려 제주도의 손에 성공여부가 달린 것"이라며 "제주의 여건을 고려하고 물적 인적 자원을 뒷받침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예산 지원과 관련해서도 앞서 말한바대로 ‘효율적 사업’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방대학 육성을 통해 지역의 좋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또 "지역혁신협의회의 운영이 현장 밀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오전 10시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내놓고 있다.ⓒ김영학기자
노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를 마치면 김태환 지사와 비공개로 오찬을 갖고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이후 노 대통령은 감귤열매솎기 현장을 찾아 감귤농가를 격려하고 제주로 이전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대표 등 관계자를 만나 본사의 지방 이전에 따른 애로사항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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