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3일 오후 5시 제주시 오라동 연삼로변 기아자동차 건물에서 새당사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부상일 당협위원장이 단독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3일 오후 5시 제주시 오라동 연삼로변 기아자동차 건물에서 새당사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도당사 이전 개소식에는 강상주·김동완·부상일 당협위원장과 김용하 제주도의회의장 등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도 참석했다.

또 내년 도지사 선거 예상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소식은 현판 점등식과 참석한 당원들이 서로 제주도당 배지 달아주기, 제주도당의 재도약과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는 고사도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동완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부상일 당협위원장을 도당 위원장으로 적극 추천한다"며 "부상일 위원장 추천에 대해 당원 여러분들이 적극 동의해 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선거 절차 등은 중앙위에서 내려오는 지침에 따라 하겟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중앙당은 경선이 가져올 후유증을 우려해 결국 ‘합의추대’ 형식으로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부상일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이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 경우 19대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어 앞으로 어떻게 당을 추스리고 민심을 수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부상일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이에 대해 부상일 당협위원장은 "김동완 위원장이 도당 위원장 선거에 포기 의사를 표해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당직자 여러분들도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상주 당협위원장도 "지금 한나라당은 몹시 어렵지만 앞으로 도민들에게 더 다가가서 변화와 혁신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이 화환을 보내 한나라당 도당 이전 개소식을 축하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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