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혁신 발전 5개년 토론회를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이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7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중앙부처 등과 협의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와 기획단을 설치될 수 있다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행정계층구조개편 문제가 논란이 돼 정작 중요한 제주특별자치도는 부각이 되지 않고 있어 이에 관한 토론 등 본격적인 논의를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정에서 자치입법, 자치재정, 자치조직 등 자치의 본질보다는 행정계층구조 개편만 부각되고 있다"며 "언론도 이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6일 김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한 특위 및 기획단 설치를 건의했고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혁신지방분권위에 관련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행정자치부에도 기획단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같은 제주도의 입장은 행정계층구조 개편 논란으로 인한 도민분열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중앙정부와의 절충에 노력을 꾀하겠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제주도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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