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가 영화촬영지로 단연 각광받고 있다.

전도연 주연의 '인어공주'가 우도서 촬영된 이후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실험적인 옴니버스 영화 '1.3.6'이 우도서 제작된다.

영화 ‘1.3.6’은 ‘내 마음의 풍금’의 이영재, ‘거미 숲’의 송일곤, ‘킬러들의 수다’의 장진 감독 등 각기 개성 강한 3명의 감독이 모여 만드는 환경 영화다.

환경재단이 이들 세 감독이 참여하는 환경 옴니버스 영화 ‘1.3.6’을 만든다. 제목 ‘1.3.6’는 우리나라의 환경지수가 세계 146개 나라 중에 136위라는 것과 영화를 3명의 감독이 만들고, 6은 디지털 6m를 의미한다

이 영화중 우도서 크랭크인 하는 송일곤 감독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우도에 사는 한 여자와 십년 전 헤어진 첫사랑을 찾아 이곳에 오게 되는 한 남자가 만들어내는 에피소드 '깃'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감독이 만드는 '깃'은 우도에서 벌어지는 남자와 여자의 서정적인 사랑을 그리며 삶의 모태와 안식처로서의 자연을 다룰 예정이다.

이밖에 이영재 감독은 ‘뫼비우스의 띠’는 자전거족 남성과 자동차족 여성의 상황이 뒤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장진 감독은 ‘소나기’ 그 이후의 이야기를 성장담 형식으로 그리는 ‘소나기는 그쳤나요’를 제작, 삶과 사랑을 구성하는 공간과 그 공간을 메꾸는 작은 생명체들의 소중함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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