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도원예치료복지협회가 도내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동식 실내치료정원 조성사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원예치료복지협회(회장 한동휴)는 올해 12개소에 총 24개 '소리와 향기가 있는 치료정원'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국내 최고의 치료정원 전문회사 '푸르네'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동식 치료정원은 살아 있는 식물과 함께함으로써 선별된 식물들이 가지고 있는 인체에 유익한 음이온 발생을 이용해 심신의 건강을 돕고, 실내조경 등을 통한 심신의 안정, 스트레스 감소 등 건강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예치료는 각종 원예체험활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는 치료법으로 기존의 원예나 현대 의학적 치료와는 구분되는 특징을 갖는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이용하는 원예활동을 통해 인간의 심신의 재활을 꾀하고,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 의학적 치료는 병징에 대한 집중 치료지만 원예치료는 활동을 통해 재활, 경감, 복원, 갱생 등을 목표로 하는 예방치료 뿐만 아니라 대체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물과 원예활동의 치료효과가 밝혀지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원예치료가 발달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그 활동이 커지고 있으며 수용자들의 심신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휴 회장은 "도내 복지시설, 노인시설, 시민 등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사업을 추진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면서 " 앞으로 원예치료 시범사업을 확대해 식물을 가까이 함으로써 행복한 가정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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