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농산물의 러시아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가 구성됐다.

제주도는 러시아에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층이 급속히 확산되되면서 제주산 청정농산물의 수출여건이 매우 호전되고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20개 기관.단체와 수출업체가 참여하는 이 태스크포스에는 감귤, 채소, 가공식품, 축산, 수산분야별로 러시아측에서 요청하는 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타당성을 검토한 뒤 신속한 수출조치를 취하게 된다.

도는 러시아 수출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될 때는 현지 주 정부 및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현지 관계자를 초청해 제주 실시에 나서도록 하는 등 수출입 관계를 더욱 돈독히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지난달 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가진 현지 유통업체와의 간담회에서 가격 등의 조건만 맞으면 올해산 제주감귤 5000t을 수립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3년간 러시아에 감귤과 당근, 머스크멜론 등 6251t(326만2000달러 어치)을 수출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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