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은 18일 제주지역에 배포된 차기 지사 예상 후보자 비방 괴문서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현 제주도지사를 지지하고 내년 지사 입후보 예정자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각종 단체들에 무차별적으로 배포됐다"며 "편지 형식의 유인물에는 6월 15일자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었고 현재까지 300여통 정도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유인물 배포행위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및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주민소환운동 시기에 선거가 과열되는 분위기를 차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제주지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문서작성 관여자와 배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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