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지속될수록 기업에서는 '업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때문에 신입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준비 없이 지원했다가는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기업이 탐낼만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경력 같은 신입이 돼야 한다.

채용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3일 경력 같은 신입이 되는 전략 3가지를 제시했다.

▲전략1. 직무 전문교육 과정 이수하기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가 실무에 필요한 교육 중심으로 진행하는 전문 교육을 이수하면 서류 전형에서 실력 검증의 근거로 제시할 수 있다.

이때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으면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정부지원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좋은데, 과정에 따라서 수당을 지원 받을 수도 있다.

단, 수강하는 중도에 포기할 경우 3개월간 모든 실업자 훈련을 수강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전문교육기관인 에듀사람인(www.edusaramin.co.kr)에서도 인사팀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인사팀 입사하기 희망 프로젝트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은 '인사팀 취업 뽀개기 과정', 'PHR/SPHR 국제인사자격증 시험대비과정', '급여계산관리 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 노동부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www.hrd.go.kr)에서 더 많은 교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략2. 업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자격증 취득도 업무 능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다.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이 희소성이 있어 유용하지만, 그보다는 관련 직종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더 좋다.

특히, 전문 자격증은 기술력을 중시하는 업종에서 더욱 우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융권에서는 자산운용전문가, 금융자산관리사(FP), 공인재무분석가(CFA), 건설업에서는 토목(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 등의 우대자격증이 있다.

또 일반 사무직은 MOS(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 활용 능력 시험), 프로젝트관리전문가(PMP)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전략3. 인턴으로 경험 쌓기

인턴경력은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구직자들에게 실무를 배울 수 있고 직장 분위기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최근 인턴십을 진행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어 도전해 볼만 하다.

인턴 활동을 통해 선배들의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려면 ‘적극적인 태도로 업무에 참여하는 것’이 필수이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프로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선배들에게 자주 질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직접 터득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경험을 통해 단시간에 일을 처리하는 기술을 가진 선배로부터 효율적인 방법을 배우면 제한된 인턴기간 동안 더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다. 또, 인맥을 쌓는 것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현재는 채용 계획이 없더라도 좋은 인연을 이어간다면 사내추천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인성 및 인간관계의 능력’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동료 인턴을 경쟁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동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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