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확보에 올인하라"

내년 국고보조사업 예산이 각 부처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로 넘겨지자 제주시가 '국가 돈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각 부처에서 기획재정부에 신청된 제주시 정부보조금은 1759억원.

이는 올해 일반국고,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기금사업 예산을 합한 국고 예산 1566억원보다 12.3%(193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와관련, 김진석 예산담당은 "부처에서 확정된 예산은 내년 녹색뉴딜사업, 기초생활권 사업 등 성장동력 사업 적극 발굴 등을 통해 반영된 것으로 이를 지키느냐, 플러스 알파를 얻느냐가 앞으로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에따라 이날 강택상 시장이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농림식품부.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를 직접 찾아 각종 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또 안정적 국고 확보를 위해 각 국별로 전담팀을 운영, 신청 예산 전액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년 각 부처에서 반영된 주요 현안 사업은 ▲한미 FTA 협상 체결에 따른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363억원 ▲서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468억원 등이다.

세부 사업별 내역은 ▲가축분뇨 처리사업 38억원 ▲당근 유통현대화 사업 14억원 ▲배수개선 105억원 ▲축산시설 현대화 21억원 ▲조건불리지역 38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196억원 ▲재래시장 정비 17억원 ▲ 기초노령연금 226억원 등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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