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소환운동본부)가 본격적으로 '소환투표운동' 행보를 시작했다.

투표율 40% 달성을 목표로 조직력을 총가동시키겠다는 태세다.

소환운동본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환투표 운동을 위한 모든 채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투표운동에 나섰다"며 "3일부터 상황실 체제를 다시 가동하며 본격적인 소환투표운동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환운동본부는 소환투표운동 전략도 공개했다.

소환운동본부는 "이미 전체유권자의 40%인 16만 5000명을 투표에 참여토록 한다는 자체 투표율 달성목표를 세웠다"며 "지난 서명과정에서 활동했던 3000여명의 수임인들을 바탕으로 소환투표인단 구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서명과정에 참여한 7만 7000여의 유권자가 2~3인씩만 투표인단을 꾸리면 목표 투표율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도 이미 모두 짜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지사 주민소환 투료일을 오는 26일로 확정했다.

주민소환투표 발의는 오는 6일이다. 김 지사는 주민소환투표 공고와 동시에 직무가 정지된다.

주민소환투표 운동기간은 8월7일부터 25일까지다.

주민소환투표는 제주도민 전체 유권자인 41만6985명 중 33.3% 이상인 12만6460명 이상 투표해야만 유효하다. 이와 함께 투표자 중 절반 이상 '찬성'해야 도지사 소환이 이뤄진다.

33.3% 이하의 투표율을 기록했을 경우엔 투표함을 개봉하지 않고 투표는 성립되지 않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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