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일 등의 공고.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6일 발의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주민소환투표를 발의, 투표일.투표안과 함께 김 지사가 제출한 소명 요지를 공고했다.

이에따라 김 지사는 오는 26일의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가 일시 정지됐다.

그 업무는 이상복 행정부지사가 대행한다.

이로써 김 지사는 제주시 연동 H빌딩에 마련한 개인 사무실로 출근하며 투표 결과에 자신의 거취를 맡기게 됐다.

이날 투표 발의와 함께 7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25일까지 공직선거운동과 유사한 방식의 찬반운동이 시작된다.

주민소환운동본부 측은 법에 규정된 '연설'과 '이메일'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표 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김 지사 측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방침을 밝히지 않고있다.

양측은 이날 오전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 발의에 따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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