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제주지사(왼쪽)와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주민소환운동본부(오른쪽).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한쪽 진영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민소환 공식투표운동 첫날인 7일 분위기다.

김태환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이하 소환운동본부)는 이날부터 조직력을 총동원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소환투표까지 몰고간 저력을 기반으로 임무완수(?)까지 이루겠다는 태세다.

소환운동본부는 7일 제주도내 곳곳을 돌며 유세전을 펼칠 계획이다.

구역도 제주를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 지역 등 3곳으로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이날 제주시갑 지역은 오전 9시부터 신제주로터리를 시작으로 노형로터리, 제주시 오일시장 등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바닥훑기에 나선다.

제주시을 지역은 제주시 법원사거리를 시작으로 시청, 중앙로, 동문로터리, 인제사거리, 이도주공아파트, 아라동 지역 등에서 도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서귀포시지역도 중앙로터리를 시작으로 거리 곳곳을 돌며 유세전을 펼친다.

유세단은 투표일 전까지 휴일도 없이 풀가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조직도 재정비했다. 유세, 정책, 미디어실천(인터넷선거운동), 주민투표방해 감시센터, 대변인실 등으로 탄탄하게 구성됐다.

정책전도 벌인다. 소환운동본부는 김태환 제주지사 '100대 실정' 자료도 정리중이다.

각 농민.노동.시민 등 각 사회진영 부문별로 '릴레이 김 지사 소환찬성 선언'도 준비중이다.

특히 소환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신제주로터리 부근 한 건물에서 소속단체 회원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대대적인 세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김 지사 진영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김 지사 진영은 전날만 해도 책임론을 거론하며 맞불 작전을 펼 것 같았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아 묘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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