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 성산읍에서 강정마을회 평화순례단과 지역 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열린 연설회에서 양홍찬 강정마을해군기지대책위원장은 "김태환 소환대상자는 해군기지 추진의 정당성을 입증받고 싶으면 당당히 투표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고유기 주민소환청구 대표자는 "투표불참은 도민들을 줄 세우려는 불순한 의도"라며 "도지사든 국회의원이든 도민을 외면하고 우롱하는 정치인은 도민의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송대수 농민회제주도연맹 전 의장은 "김태환은 무능하고, 거짓말 잘 하고, 비겁하다"고 공격한 뒤 "모든 정책을 여론조사에 의존하는 무능함, 도민 뜻 따르겠다고 해놓고 말 뒤집는 거짓말, 투표정국 뒤에 숨는 비겁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운동본부는 16일 구좌, 조천읍과 제주시내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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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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