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14일 한라산 '사려니숲길' 방문 모습.
제5회 제주평화포럼 참석과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5일 제주시 봉개동 소재 절물자연휴양림을 찾았던 17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빈급 인사의 절물휴양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반 총장은 오후 3시께 부인 유순택 여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내외, 수행원 등 50명과 함께 절물휴양림을 찾아 1시간 10분 동안 머물렀다.

반 총장 일행은 김덕홍 절물휴양생태관리팀장의 안내로 삼울길.건강산책로.약수터.생의소리질(새소리길)을 둘러봤다.

반 총장은 방명록에 "대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이곳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서로 보호하고 잘 가꾸어 나가기를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내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절물휴양림을 다녀갔으나 반 총장 방문에 따라 다시 절물휴양림을 찾았다.

한편 16일 오전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가족일행이 절물휴양림을과 노루생태공원을 찾았다.

정 최고위원은 방명록에 "절물자연휴양림 자연을 통해서 우리 자신을 발견합니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주 절물휴양림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글.
김덕홍 팀장은 "국빈급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잇단 방문은 생태관광지로서의 절물휴양림 위상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객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주 최고의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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